안녕하세요. 합격자 서정필입니다. 올해 마지막 기술사 시험이 3주정도 남았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힘든 시기이지만 잘 극복하시어 원하시는 소기의 성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포커스 캠프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포커스 캠프에 대한 활용방안을 경험적으로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시간관리에 대한 개념 보완 포커스 캠프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바로 시간관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시간관리에 대하여 너무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관리의 개념은 단순하게 정해진 시간내에 답안을 채우는 기능적 역할이 아닌, 답안의 실질적인 경쟁력 높이기 위한 퀄러티 향상을 의미합니다. 100분동안 4문제를 선택하여 정해진 페이지에 단순하게 내용만 채우는 것은 기술사 답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체점자가 원하는 답안을 기술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문제에 대한 적절한 아이템, 현장사례, 흐름은 물론이고 답안의 전체적인 틀의 구성 및 틀 속에 채워지는 각각의 아이템의 경향과 아이템끼리의 흐름의 연결성까지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단순하게 페이지만 채우는 답안은 무의미하여 포커스 캠프 참가의 의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유형 및 핵심 파악 → 전체적 틀 구성 → 흐름 구성 → 세부적 아이템의 준비 및 배치] 등의 프로세스를 통한 답안의 질을 높여야 비로소 시간관리의 개념이 성립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과정(프로세스)가 없는 단순히 끼워넣기식의 답안구성은 고득점을 기대하기 힘들것입니다. 2. 써야할 아이템과 버려야 할 아이템의 선택 기술사 답안의 기술시 수험자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답안에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런 답안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중 자신있게 쓸 수 있는 아이템과 그렇지 않은 아이템의 분류작업이 필요하며 쓸 수 있는 아이템만 별도로 정리하여 포커스 캠프때 집중적으로 연습하여야 합니다. 안써지는 아이템,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간접적 아이템, 써도그만 안써도 그만인 애매한 아이템(예전의 공통아이템)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커스 캠프에서 새로 습득한 신규아이템이나 남들이 만든 새로운 아이템 전부를 답안에 적용하여 본인의 것으로 만들려고 시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다소 위험한 발상입니다. 본인이 자신있게 쓸 수 있는것만 골라서 활용하는 것이 시험에 유리할 것입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파악하여 자신있게 쓸수 있는 아이템만 분류하시면 포커스 캠프를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3. 미묘한 경쟁심리를 활용한 적절한 긴장감 유지 포커스 캠프는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철저히 실전테스트 위주로 하는 강력한 트레이닝 과정입니다. 자신의 답안의 현재의 실력과 위치를 가장 현실적이며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포커스 캠프에 참여하면서 캠프에 같이 참여한 다른 분들의 답안과의 비교 및 토론 등을 통하여 자신의 답안에 대한 보완방법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묘한 경쟁심리 분위기가 조성되어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자극을 받을 수도 있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으며, 약간의 좌절도 느낄 수 있습니다. 캠프 참여 동료의 답안의 퀄러티가 높을수록 자신의 답안도 향상될 수 있는 강력한 모티브가 될 수 있습니다. 미묘한 경쟁을 통한 답안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포커스 캠프입니다. 4. 흐트러진 답안의 집약 포커스 캠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흐트러진 답안이 한곳으로 집약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답안, 완성도가 떨어지는 답안, 불필요한 설명이나 아이템을 기술한 답안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에서 요구되는 핵심적인 아이템만 기술되는 답안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기술사 답안을 가끔 보면 문제와 관련이 없거나 관련성이 떨어지는 아이템을 그저 답안 채우기 용도로 의미없이 기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커스 캠프 참여를 통하여 불필요한 아이템의 정리 및 문제의 요구 답안을 집약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이상과 같이 두서없이 제 경험담을 말씀드렸습니다. 체력관리 잘 하시어 이번에는 원하시는 결과 만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